8괘 · 물 수 水

감괘 坎 · 水

구덩이를 채우고 흘러 넘어가는 물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힘

  • 험난함
  • 깊이
  • 통과
자연 상징
물·구덩이
성질
빠짐 · 陷
가족에 빗대면
둘째 아들
몸에 빗대면
귀
동물
돼지
후천팔괘 방위
북

음양 구성

가운데가 양이고 위아래가 음입니다. 부드러운 것 사이에 굳센 중심이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쉬운 풀이

감은 가운데 효가 양이고 위아래 효가 음인 괘로, 자연에서는 물을 상징합니다. 『설괘전』은 감의 성질을 ‘빠짐(陷)’이라 하여 험한 곳, 구덩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구덩이에 빠지지만, 그 구덩이를 다 채우고 나면 다시 흘러 나아갑니다. 그래서 감은 위험과 어려움을 뜻하면서도, 그 속을 지나가는 꾸준함과 믿음을 함께 가르칩니다. 가운데 양효는 흔들리는 환경 속에서도 지켜야 할 굳센 중심으로 읽힙니다. 몸에서는 귀, 가족에서는 둘째 아들, 동물로는 돼지에 견주며, 방위로는 북쪽입니다. 감이 들어간 괘를 읽을 때는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 내가 놓지 말아야 할 중심은 무엇인가’를 물어보세요.

일상에서 읽기

막막하거나 위험해 보이는 상황 앞에서 떠올려 보세요. 서두르기보다 한 단계씩 채워 나가며, 지켜야 할 원칙을 붙들면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설괘전說卦傳

坎,陷也。

감은 빠짐이다.

坎者,水也,正北方之卦也。

감은 물이니, 정북쪽의 괘이다.

자연 상징·가족·몸·동물·방위는 『설괘전』의 분류를 따랐습니다.

64괘 이름 속의 감괘

감괘의 자연 상징은 水, 훈음으로 읽으면 물 수. 그래서 64괘 이름에는 ‘수’ 자로 들어가요. 위에 놓이면 이름의 첫 글자(예: 3번 수뢰둔), 아래에 놓이면 둘째 글자(예: 4번 산수몽)가 되고, 위아래가 모두 감괘면 29번 중수감처럼 거듭 중(重)을 붙여요.

산수몽: 위 간괘의 산(山) + 아래 감괘의 물(水) + 몽

감괘가 들어간 64괘

15개의 괘